Kidaro를 인수한 마이크로소프트 vs. VMWare [IT] Windows Server

지난 수요일, 마이크로소프트는 또하나의 회사를 인수했다. 사람들의 관심을 많이 받는 닷컴 기업의 인수 합병이 아니라서 보도자료가 많이 나오지는 않은 것 같다. 올블로그에 등록된 포스팅도 학주니닷컴의 학주니님이 쓰신 글 하나밖에 찾아볼 수가 없다. (http://poem23.com/752) 이번에 마이크로소프트가 인수한 회사는 이스라엘 국적의 가상화 기술 기반 솔루션 회사인 Kidaro다.

Kidaro는 가상 머신 이미지의 보완성(Security), 휴대성(Portability), 및 관리(Management)를 위한 솔루션 기술을 가지고 있는 업체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Active Directory 기술에 기반하고 있으며 VMWare 계열의 가상 머신 이미지와 Virtual PC의 이미지를 모두 지원하는 솔루션을 만드는 곳이다. 널리 알려진 것 같지 않은 Kidaro라는 회사를 마이크로소프트가 인수한 이유는 무엇일까?

사실, 가상화 솔루션 시장에서 (특히 서버 가상화와 데스크탑 가상화 시장을 볼 때) 마이크로소프트는 VMWare에 비해서 한참 뒤져 있는게 사실이다. VMWare는 워낙 오래전부터 가상화 솔루션을 제공해 왔고 그만큼 노하우와 다양한 제품군으로 어떠한 형태의 가상화 니즈에도 대응할 수 있을 만큼 탄탄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시장 선점 사업자이다 보니 의례히 가상화 하면 'VMWare'를 떠올리는 분위기도 VMWare의 위치를 가늠하게 해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인수합병을 통해 Virtual PC와 Virtual Server 제품군을 내놓고 있고 윈도우 서버 2008에 이르러서는 Hyper-V 라 불리우는 하이퍼바이저 기반의 서버 가상화 기술로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자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시장에서 큰 반응을 얻고 있지는 못하다. 특히나 Virtual PC를 중심으로한 데스크탑 가상화 기술은 신기술 혹은 테스트를 위한 Sandbox로서 데스크탑 OS를 가상화하는 활용성 이외에 크게 사람들이게 어필하고 있지 못하다.

데스크탑 가상화 기술에 있어서 VMWare와 마이크로소프트는 큰 차이를 가지고 있는데 그건 바로 기업시장을 위한 통합 관리도구가 있느냐 없느냐에 기인한다. VMWare는 VMWare Workstation에 Addon으로 제공되는 ACE 라는 제품군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이 바로 기업을 위한 데스크탑 가상화 관리도구이다. ACE는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는데 관리되는(Managed) 데스크탑 이미지를 만드는 것부터 정책의 적용, 하드웨어 및 네트워크의 통제 등을 통하여 적절한 이미지를 생성하고 중앙에서 통제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수백대의 노트북을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배포되는 가상화 이미지를 통해서 엔드유저 환경을 편하고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도구인 것이다.

이러한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마이크로소프트는 Kidaro를 인수한 것이다. 터미널서비스 커뮤니티들에서는 이번 Kidaro의 인수를 두고 ACE Killer라는 말을 하는것이 다 그런 이유때문이다. 프레젠테이션 가상화 기술로 시장을 두드렸던 SBC(Server Based Computing)가 기업환경에서 한정적인 영역에만 적용된 반면 데스크탑 가상화는 기업환경의 근간을 뒤바꿀 수 있을만큼 파괴력이 큰 기술이다. 데스크탑 OS 시장을 새로운 각도로 접근하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앞으로 VMWare와 경쟁을 할지 무척 기대가 된다.

- No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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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더홍 2008/03/14 19:57 #

    순간 MS가 VMWARE를 인수했는 줄 알고 깜짝^^, 앞으로 가상화 분야에서 MS의 행보가 기대되네요, 물론 잘 되길 바라는 건 아니지만...
  • NoPD 2008/03/16 22:28 #

    하핫.. 설마 VMWare가 MS에 합병이 되겠습니까 ^^;;
    여하튼, 대세는 이제 가상화 입니다.
    어떤 종류의 가상화든, 기존 패러다임을 바꿔줄 혁신들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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