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터미널 서비스와 Citrix의 오묘한 관계

윈도우 서버 2008이 출시되면서 터미널 서비스가 무척 강화되었고 그에 대한 포스팅을 이어가고 있다. 이쯤되면 한번 의구심이 드는 것이 왜 이정도에서 기능 개선을 멈췄느냐 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HTTP over SSL을 지원하는 파격적인 모습을 보인 상태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Citrix가 제공하는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술이 없어서가 아니라 있지만 사업적인 의도에 의하여 적정선을 유지하는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

라이센스 수익에 대한 전략적 움직임

Citrix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골드 파트너사다. 마이크로소프트는 ISV 라고 칭하는 협력업체들을 다양한 레벨로 인증하고 이에 대한 인적, 물적, 기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골드 파트너라 함은 마이크로소프트에게 가장 중요한 ISV 업체군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Citrix는 Citrix Presentation Server 라고 불리우는 SBC (Server Based Computing) 솔루션으로 나스닥에도 상장되어 있는 회사이다. (CTX)

CPS는 두가지 라이센스를 필요로 하는데 하나는 CPS에 대한 커넥션 관련 라이센스, 즉 Citrix에서 발급하는 라이센스가 있고 CPS의 기반기술이 되고 있는 윈도우 터미널 서비스에 대한 라이센스가 다른 하나이다. 이말은 CPS가 100개의 라이센스를 판매하면 이에 상응하는 접속을 위하여 터미널 서비스 라이센스 100개가 필요하다는 말이다. 패키징 판매에 비하여 무형(?)의 수익모델로 라이센스가 가지는 이점은 달리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같다.

마이크로소프트가 터미널 서비스 기능을 강화할 수록 CPS의 입지는 작아질 수 밖에 없다. 터미널 서비스 라이센스 판매의 중심축이 되고 있는 CPS와 시장에서 구지 경쟁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사실 많은 IT 매니저들은 윈도우 서버가 CPS 없이 독립적인 SBC 구축이 가능해지는 것을 무척이나 고대하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도 마이크로소프트는 쉽게 그런 행보를 보이지 않을 가능성이 더 높다.

목적 지향적인 솔루션의 적용

IT 매니지먼트 부서에서는 터미널 서비스와 CPS중 어느것을 택해야 하는 것일까? 개인적인 견해로 미션 크리티컬한 업무에는 CPS를, 일반적인 업무에는 터미널 서비스를 적용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 또한 규모가 클수록 CPS를, 작을수록 터미널 서비스를 적용하는 것이 ROI 측면에서도 유리할 것이다 (CPS는 결코 싸지 않다). 조직에서 필요로 하는 요구사항이 무엇인지를 보고 예산을 감안하여(!) 목적 지향적으로 SBC 솔루션을 선정하는 센스가 필요한 시점이라 하겠다.

- NoPD -

by NoPD | 2008/01/16 07:57 | [IT] Windows Server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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