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6월 05일
#68. 가볍지만 가볍지 않은 - 웹 진화론 (우메다 모치오)

작년에 한참 생각했던 `불특정 다수에 의한` 이라는 명제를 많이 생각했었는데 우연인지 아닌지 모르겠으나, 이 책에서도 그런 이야기를 중심으로 다양한 썰을 풀어나가고 있다. `웹 2.0` 이라는 단어가 세상에 널리 퍼지기 시작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고민했던 내용들을 가볍지만 결코 가볍지 않게 풀어내 주고 있다.
`웹 2.0` 시대는 정말 많은 변화로 우리의 감각기관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생각치도 못했던 것들이 일어나고 있으며 그 변화의 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있다. 기성에 존재하던 것들이 해보지 못한 기발한 아이디어와 재치가 넘쳐난다. `위키피디아`는 이미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이 가진 것보다 더 많은 세상을 가지고 있다. `집단 지성`이 만들어낸 쾌거라고 밖에 설명이 안된다.
필자가 언급한 것 처럼 이러한 변화 자체를 기성 시스템은 거부 하려는 성향이 있다. 물론 이러한 새로운 시스템은 단점도 분명 존재하고 구조적인 문제점도 분명히 존재한다. 하지만 가능성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일 수도 있다. 이는 최근 더욱 더 각광받고 있는 `롱테일`과도 일맥상통 한다. 꼭 아마존에서 팔리는 책에만 롱테일이라는 수식어를 붙이면 너무 아깝다.
주류가 아니었던 사람들이 이슈를 만들고 이끌어 갈 수 있는 것, 알려지지 않았던 사람이 논쟁의 핵심으로 떠오를 수도 있는 것. 그것이 바로 `블로그`가 주는 `롱테일 효과`가 아닌가 싶다. 베스트셀러는 단지 사람들의 눈에 잘 띄었을 뿐, 그에 필적하는 책은 세상에 정말 많다. 비슷하다면 우리가 더 많이 보고 노출된 쪽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지 않은가.
`웹의 진화`란 어쩌면 우리의 삶 자체가 `롱테일 효과`로 진입할 수 있는 큰 전환점을 제공해 줄 수 있는 혁명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제 막 시작된 변화의 흐름에 몸을 맡겨 보는 것은 어떨까?
- NoPD -
# by | 2007/06/05 18:28 | .. 생각의 단편 | 트랙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