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07월 24일
제로보드 5 베타에 거는 기대

한동안 소식이 없었던 제로보드가 23일 오후 전격적으로 베타버전을 오픈하고 제로보드 사용자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고 있다. 아직까지 설치환경의 제약, 잠재되어 있는 잘잘한 버그들이 완성도에 흠집을 내려하고 있지만, 일단 기존 제로보드 4.x 에 비하여 방대해진 기능과 표준준수, 다양한 AJAX 요소들의 활용 등으로 미루어 볼 때, 이정도의 문제점은 작은 편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최근에 가장 각광받는 php 기반의 설치형 툴은 태터툴즈가 아닌가 싶다. 가입형 블로그에 지친 사용자들을 빠른 속도로 흡수해 나가며 강력한 기능과 깔끔한 UI 등으로 국내 설치형 블로그 툴중엔 독보적인 존재이다. 이 같은 현상과 맞물려 급속도로 사용자층을 잃어간 것이 바로 제로보드인데, 이는 기존 개인 홈페이지들이 게시판등의 형태를 빌리고는 있지만 결국은 개인적인 내용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었던 탓에, 블로그가 그 목적에 더 잘 맞았다고 할 수 있고 시대적으로도 블로그가 대세를 이루던 때라 더더욱 그런 현상이 심화되었던 것이 아닌가 싶다.
오랜시간을 기다려온 제로보드가 이제 그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Site Builder라는 이름을 걸 정도로 많은 기능이 보강되고 알찬 요소들을 선보이고 있다. 기존 제로보드의 마이그레이션등은 아직 진행중인 부분이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환골탈태한 듯한 모습은 제로보드를 기다려온 많은 사용자들에게 큰 기쁨임은 분명하다.

게시판형 홈페이지에서 블로그형태로 넘어가면서 사실 한계가 있는 부분들도 엄연히 존재했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볼 때, 양 진영을 아우를 수 있는 모습으로 제로보드가 나온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수순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그만큼 많은 기능을 제공하는 것은 수많은 에러와 사용자들의 요청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와 동일하다. Open Source화를 통하여 이런 부분들을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개발자가 언급한 것처럼 정식버전 출시와 함께 Copy Left로 바뀌는 그 날을 기대해 본다.
긍정적인 발전을 위한 제로보드 5의 출시를 적극 환영하며...
- NoPD -



